[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툴젠은 제1회 툴젠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김희권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30)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툴젠 젊은 과학자상은 국내 생명과학자를 지원하기 위해 툴젠과 한국유전자교정학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이병화 툴젠 부사장(왼쪽)이 김희권 연세대 의대연구원과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툴젠] 2019.11.20 allzero@newspim.com |
김희권 대학원생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자교정 연구분야에서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연구원은 2017년 CRISPR-Cpf1 유전자가위를 고처리량으로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이를 이용해 Cpf1 유전자가위의 PAM 염기서열, 교정 효율 및 특이성에 대해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소드'에 게재됐고 연구자들이 Cpf1 유전자가위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2018년에는 유전자가위의 교정 효율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유전자가위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를 접목시킨 사례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 젊은 연구자상이 유전자 교정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 연구자들의 수고와 노력을 격려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