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탁현민 "국민과의 대화, 우려와 폄훼에도 대통령 생각 말하겠다는 의중"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0:22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1:15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 안했을 것" 발언 해명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및 답변까지 모두 고민되는 지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자문위원이 논란이 됐던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탁 자문위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남긴 글에서 "언론이 '국민과의 대화 나라면 안했다'는 제목으로, 또 열심히 하던 일을 하는데 애쓴다 싶기도 해서 속마음을 밝힌다"며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탁현민 청와대 행사기획자문위원이 전날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탁현민 자문위원 페이스북]2019.11.19 dedanhi@newspim.com

탁 자문위원은 "청와대가 직접 국민청원을 받고, 각본 없는 기자회견을 하고 많은 간담회를 대통령이 주재하고, 가장 많이 야당 대표실을 만나고, SNS계정을 통해 국민들의 말을 듣고 수시로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사실을 알기에 만약 국민과의 대화를 저보고 연출하라면 막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 자문위원은 이에 더해 "무작위로 질문자를 선정하면 중복과 질문 수준에 이견이 있을 것이고 참여 대상자를 직접 고르면 짜고 했다고 공격할 것이 자명하다"며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및 답변의 수위와 내용까지 모두가 고민되는 지점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방송으로 생생한 질문을 받고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파악과 순발력을 보여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대통령 말씀의 무게와 깊이 보다 중요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지는 알 거 같다"며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기획도, 의도도, 연출도 없이 방송사가 정한 룰과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의 진심으로만 국민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 준비만으로도 일이 많은데…"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탁 자문위원은 지난 18일 TVN '김현정의 쎈터뷰'에 출연해 "기획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아내야 할지 무척 곤혹스러웠을 것 같다"면서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