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정부가 군 급식 최고의 조리팀을 뽑는 조리경연대회인 '2019 찾아라 군 급식왕!'을 개최한다.

7일 국방부는 "'2019 찾아라 군 급식왕!'이 7일 육군 종합군수학교 체육관에서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합동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7년 9월 28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날 장병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방부에 따르면 '찾아라 군 급식왕' 대회는 지난 5월 체결된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써, 힘든 조리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신규 급식메뉴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선발된 최정예 조리병으로 구성된 8개 참가팀이 '군 급식왕'이라는 자리를 두고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며, 각 참가팀은 식재료 사용에 제한이 없는 '자유메뉴'와 농산물 또는 수산물을 선택 조리하는 '지정메뉴'를 각각 1개씩 만들게 된다.

이후 전문심사위원, 군 급양관계관, 어머니 장병 급식모니터링단 등 총 15명의 심사위원이 참가팀이 만든 메뉴의 맛과 창의력, 단체급식 적합성 등을 직접 시식 평가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국방부·농식품부·해수부 장관상 및 각 군 총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열기 가득한 취사장에서 전우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모든 조리병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발굴될 새로운 급식메뉴가 국군장병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조리병들의 조리 역량을 높이고 장병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급식메뉴가 군 장병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경연으로 수산물을 활용한 맛 좋고 새로운 메뉴가 발굴돼 군 급식이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런 경연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각 메뉴는 대회가 끝난 후 신세대 장병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급식메뉴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방부-농식품부-해수부는 군 조리경연대회 및 조리병 특강 등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조리병의 조리역량 및 사기를 제고하고 우리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를 국군장병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농협중앙회 및 수협중앙회의 협조를 받아 우리 농어민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대회를 위한 식재료로 제공하여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후원할 방침이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