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다. 중국이 군사 거점화를 진행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법에 근거한 평화적 해결을 요구했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등 18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EAS가 4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
아베 총리는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탄도미사일 등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다.
또한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협상을 지지하는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하나가 돼 북미 비핵화 프로세스를 지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북미 협상에 대해서는 많은 정상들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을 직접 거론하는 것을 피하면서 "일체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나 타국에 대한 위압에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AS에는 아베 총리를 비롯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중국의 리커창(李克強) 총리,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이 참석했지만, 미국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파견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했다. 2019.11.05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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