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북미 실무진, 늦어도 12월 초엔 만날 가능성 있어"
김민기 "국정원, 김정은이 12월중 북미정상회담 한다고 판단중"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가정보원은 북미실무회담이 11월중이나 늦어도 12월 초에 개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안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국정원은 4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안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정했고 북미실무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북미정상회담 전 중국을 방문해 사전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은재 자유한국당 정보위원회 간사는 4일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난 10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장시간 실무 접촉을 통해 상호 입장을 확인한 만큼 다시 한 번 만날 시기"라며 "김 위원장이 북미협상 시한을 올해 말까지 제시한 바 있는 만큼 본격적 합의를 위해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것이라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서훈 국가정보원장와 전해철, 한선교 등 여야 위원들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장에 자리하고 있다. 2019.11.04 |
이 의원은 이어 "국정원은 북중수교 70주년인 올해 10월 6일을 계기로 김정은 연내 방중 문제가 협의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미실무회담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연내 방중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라며 "국정원은 지난 1차 싱가포르·2차 하노이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가 있는 만큼 국정원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정원은 북미실무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협상하기 위해서라도 올해 연말 안에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다녀오지 않겠냐고 예측했다"고 덧붙였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는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12월중 정상회담을 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12월 북미정상회담을 정해뒀다면 적어도 12월에는 실무회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국정원은 예측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9월 24일 "북중 수교 70주년인 10월 6일 전후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어그러지면서 방중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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