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김정은 '1호 행사' 비밀 사전누출에 대대적 검열

기사입력 : 2019년10월30일 08:56

최종수정 : 2019년10월30일 08:56

RFA "국가보위성 주관 불법 휴대전화 사용자 단속"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1호 행사' 비밀이 사전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대대적인 휴대전화 단속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6일께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과 삼지연관광지구 현지시찰 과정에서 불법손전화기 사용자를 통해 행사 비밀이 사전에 누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양강도의 한 간부소식통은 RFA에 "1호 행사에 관한 정보누출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국가보위성 주관으로 대대적인 검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어 "국가보위성의 검열그루빠(단속반)들이 각 기관에 파견됐다"며 "검열을 벌인 결과 행사 비밀이 불법손전화를 통해 외부에 전달되었다는 단서를 잡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검열은 최고지도자의 신변안전에 대한 문제로 그동안 다른 이유로 진행하던 검열과는 차원이 달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중앙에서 파견된 보위성 성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뒤지고 있어 곧 무슨 큰일이 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주장했다.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최고존엄의 안전과 관련한 국가보위성의 검열이 시작되자 평소 밀수꾼들과 협력해 밀수를 방조하던 국경경비대도 국경연선에 대한 경비를 크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로 인해 중국에서 넘어오던 밀수물자들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며 "밀수꾼들은 물론 밀수품을 전문으로 파는 장마당 상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검열은 하도 분위기가 살벌해 강밀수(강을 이용한 밀수)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여차해서 잘못 걸리면 정치적 문제가 제기돼 큰 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경비대 군인들은 물론 밀수꾼들도 활동을 멈추고 모두 잠적해버렸다"고 강조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