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이 미국서 오는 30일(현지시간)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의 프로(Pro)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 매체 더 버지는 애플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에어팟 프로' 출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오는 30일 미국에서 출시하는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제공] |
가격은 249달러(약 29만원)로 책정됐으며 색상은 화이트 뿐이다. 미국에서는 이날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는 점에서 에어팟 2세대의 프리미엄 버전이다. 기기에 부착된 마이크가 외부 소리를 감지하고 소음을 차단한다. 애플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는 1초 당 200번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
애플은 '적응형(Adaptive) EQ' 기능을 노이즈캔슬링과 결합시켜 이어팁이 귀에 밀착 여부와 귀 내부 구조 등을 감안해 자동적으로 외부 소음을 막아준다.
이밖에 에어팟 프로는 주변의 소리를 들려 주는 '주변음 허용 모드'를 제공한다. 기기를 귀에 착용하고 있을 때 주변에서 나는 소리를 잘 들리게 해주는 기능이다.
에어팟 2세대와 마찬가지로 에어팟 프로는 무선 충전과 '헤이 시리'(Hey Siri) 음성 명령 기능을 지원한다.
기기는 완전 충전시 최대 4시간 30분 지속적으로 청취가 가능하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는 약 24시간 추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에도 라이트닝 케이블 충전을 고집했다. 다만, 이번 제품에는 라이트닝-USB C포트 변환 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에어팟 프로는 땀과 습기를 막는 생활방수를 갖췄다. 애플에 따르면 마이크도 개선돼 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깨끗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에어팟 프로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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