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FT "삼성, 10년 준비 끝에 탈중국 성공...애플이 못한 것 해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삼성전자가 최근 중국에서 제조 공장을 전면 철수한 것을 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삼성이 최대 라이벌인 애플은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을 이뤘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지난달 말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에 있던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을 폐쇄하며 장기 근속 직원들에게 현금 보너스와 함께 갤럭시 S10과 노트10를 나눠줬다. 한 삼성전자 임원은 기업이 위험성 분산을 위해 10년동안 생산 기지를 다각화한 노력 끝에 중국 공장을 폐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인도 구루가온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9'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년 전까지만 해도 후이저우 공장은 6300만대의 스마트폰을 제조했다. 이는 삼성의 당시 연간 전 세계 생산량의 17%에 달하는 양이었다. 이 공장을 닫을 수 있었던 것은 삼성이 다른 국가들에 제조 공장을 설립해 생산량을 이전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2008년 베트남 박닌성, 2013년 타이응우옌성에 스마트폰 제조 공장을 세웠다. 두 공장에서 나오는 스마트폰은 연간 1억5000만대로 삼성의 전 세계 생산량 중 60%를 차지한다. 또 삼성은 지난해 7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 자체 공장 운영한 삼성과 달리 애플은 탈중국 힘들어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과 달리 애플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폰 기업들은 중국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평가이다.

컴플리트 매뉴팩처링 디스트리뷰션(CMD)의 폴 스테파넥 회장은 삼성이 자체 제조공장을 현지에 두고 운영한 반면, 애플은 현지 공장에 아웃소싱을 주는 형태로 제품을 생산해왔다고 설명했다. CMD는 아시아 아웃소싱 기업들에 자문을 제공하는 회사다.

스테파넥 회장에 따르면 애플은 제조업체 인력들을 교육시키는데 수십 년간 투자했다. 이는 애플이 미중 무역 분쟁에 재빨리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간 투자한 인력 개발 비용을 무시하고 다른 동남아 국가로 생산 공장을 갑작스레 이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생산라인 다각화를 시도한 기업 중 실패한 사례도 있다. 고프로는 지난해 12월 2019년 하반기까지 중국에서 멕시코로 중심 생산기지를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신제품인 히어로8 카메라의 생산이 지연되면서 연간 수익 전망치를 낮출 수 밖에 없었다.

◆ 중국, 제조업 기지로서 메리트 떨어져

삼성의 탈중국은 중국이 가진 세계 제조업 공장 기지로서의 위상 변화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그간 중국은 공급망으로서 우위를 점해왔으나 최근 임금 인상과 미국의 대중관세 압박으로 그 위상에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삼성이 중국에 진출한 이유는 거대 시장과 저렴한 생산 비용 때문이었지만 이제 두 가지 메리트가 모두 사라졌다고 정창원 노무라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분석했다.

삼성은 해외 공장으로 생산량을 이전하면서도 중국 시장 공급을 위해 중국에서 제조량을 유지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생산기지의 매력이 줄었다. 삼성은 지난 2013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를 차지했으나 올해 1분기 1.1%까지 감소했다.

또한 다른 개발 국가들에 비해 임금이 높아지면서 비용상 이점도 줄어들었다. 황웨이핑(黄卫平) 중국 런민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은 저숙련의 값싼 노동력이 강점이었는데 임금 상승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임금은 베트남의 2배이며 인도보다 수 배 더 높다고 FT는 설명했다.

다만, 삼성은 현지 스마트폰 공장은 닫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일부는 아웃소싱을 통해 제작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장에 대한 투자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14일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각국 기업이 중국에 와서 발전 기회를 공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톈진완다타이어그룹 직원들이 중국 허베이성 씽타이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2019.05.21.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