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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순익 53% 급감...737맥스 운항 중단 여파

기사입력 : 2019년10월23일 21:27

최종수정 : 2019년10월23일 21:30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분기 순익이 53% 급감했다. 두 차례의 참사로 인해 주력 항공기인 737맥스의 운항이 중단된 탓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보잉은 3분기 핵심영업이익이 8억9500만달러(주당 1달러45센트)로 전년 동기의 18억9000만달러(주당 3달러58센트)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잉여현금흐름은 -28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1억달러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크게 악화됐다.

보잉의 737맥스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참사로 346명이 사망한 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보잉은 22일 737맥스 추락 사고의 책임을 물어 케빈 맥알리스터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했다고 밝혔다. 맥알리스터는 737맥스 운항 중단 사태 장기화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역시 737맥스 사태로 회장직에서 해임된 데니스 뮬런버그 보잉 CEO는 "737맥스의 운항이 올해 4분기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는 당국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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