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슬 플랫폼 내려받고 메인넷 구현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 잡을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블록체인 엔진이란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지해주고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가 있는 것처럼 블록체인 밑에는 '사슬' 엔진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정우 아티프렌즈 대표는 말했다.
이정우 아티프렌즈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아티프렌즈] |
21일 4세대 블록체인 엔진 'SASEUL(사슬)'을 개발한 아티프렌즈는 서울 광화문 한 한정식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슬의 향후 비즈니스 방향과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사슬은 아티프렌즈가 자체 개발한 'HAP-2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슬'은 영어 Blockchain(블록체인)에서 chain을 우리말로 표현한 단어다. 서비스가 아닌 엔진 중심, 즉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엔진을 제공해 본격적으로 플랫폼 전쟁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이름이기도 하다.
아티프렌즈의 사슬은 아마존 마켓클라우드, MS 애저 등에 기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는 누구나 사슬 플랫폼을 내려 받고 이것을 이용해 메인넷을 구현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정우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안드로이드 같은 플랫폼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며 "보통의 메인넷이 안드로이드나 iOS를 만드는 것이라면 사슬은 안드로이드나 iOS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블록체인 산업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 등에선 관심은 있지만 아직 기술은 개발되지 않아 향후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자신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