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40여명 2박 3일간 이집트 카이로 방문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한국 경제사절단이 이집트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난다. 사절단은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8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이끄는 한국 경제사절단이 이날부터 2박 3일간 이집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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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2019.05.21 alwaysame@newspim.com |
경제사절단은 이날 오후 카이로 나일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 창립회의에 참석한다.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이집트기업인연합회가 만든 새로운 경제협력채널이다. 첫 한국측 위원장은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다.
양 기관은 한-이집트 경협위 설립을 위한 경제협력의정서에 서명한다. 양 기관은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과 기업 활동 지원 △양국 경제 및 무역정보 교환 △투자박람회·컨퍼런스 등 경제인행사 개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하여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곽도영 LG전자 상무, 권춘기 삼성전자 법인장, 조상훈 현대건설 상무, 김정훈 현대로템 상무, 이관석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 등 25개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집트 측에서는 아미르 나사르 상공부 장관, 모하메드 마이트 재무부 장관, 사하르 나스르 투자국제협력부 장관, 에히아 자키 수에즈경제특구청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함께 칼레드 노세르 이집트-한 경협위원장, 알리 에이사 이집트 경제인연합회장 등 기업인 60여명이 자리했다.
또 9일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면담이 진행된다. 박용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집트 경제발전에 한국기업들이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대한상의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에즈운하 경제특구는 이집트가 세계경제 30위권 도약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기업의 진출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상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