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대한상의 "4분기 유통업 온·오프라인 경기 엇갈릴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1:39

온라인 전망 4년 연속 긍정·오프라인 하락세 지속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4분기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의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의가 30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하락한 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기준치를 넘은 업태는 무점포소매(105)와 백화점(103)이었다. 오프라인 업태인 대형마트(81), 편의점(78), 슈퍼마켓(75)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점포소매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4분기에 계획된 온라인 대규모 할인행사에 온라인 업체들의 실적 기대가 반영돼 105로 집계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13포인트 하락한 81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3분기 112에서 97로 15포인트 하락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감소폭이다.

업계는 "추석특수 등이 끝난 4분기에는 대형마트의 경기 반동 요인이 적고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 대규모점포 규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자료=대한상공회의소]

백화점의 경우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해 103를 기록했다. 롱패딩, 모피, 코트, 겨울용 침구류 등 겨울철 특수가 판매를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편의점은 비수기에 진입하는 시즌인만큼 전분기 대비 9포인트 낮아진 78로 집계됐다. 최저임금에 부담 또한 영향을 줬다. 업계는 무인점포, 배달, 세탁, 외화 결제 등을 통해 최저임금 부담을 타개하갰다는 계획이다.

슈퍼마켓도 편의점과 유사한 75로 조사됐다. 기업형슈퍼마켓 규제, 온라인 유통과의 최저가 경쟁, 온라인몰의 신선식품으로의 영영 확대 등으로 인해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됐다.

유통업체들은 정책과제로 출점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4.1%), 제조업 수준의 지원(16.5%), 최저임금 속도조절(13.5%), 카드 수수료 인하(4.2%), 신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3.7%) 등을 꼽았다.

특히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는 규제 완화를, 백화점과 무점포소매는 제조업 수준의 지원을, 편의점은 최저임금 속도조절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반적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 못하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업계의 자구 노력과 함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정책적 재검토와 보완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