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미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스웨덴 외무부 청사를 방문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엘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스웨덴 외무부를 방문, 1시간 30분가량 머문 뒤 준비된 차량으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스웨덴 외무성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 세번째). 2019.10.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북미 실무협상 예비 회담에 앞서 그동안 북미 간 중재를 하며 사전 준비를 해온 켄트 하르스테트 스웨덴 대북특사 등과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이날 예비 접촉을 가진 뒤 5일 실무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경유해 지난 3일 스톡홀름에 도착했다. 김 순회대사는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으므로 큰 기대와 낙관을 가지고 가고, 결과에 대해서도 낙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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