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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이노데이터 ② AI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숨은 강자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23:20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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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훈련 데이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
월가, 데이터 라벨링 경쟁력 높이 평가
GenAI 서밋 개최, 기업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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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데이터 ① 댄 아이브스의 목표가 상향에 주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AI 훈련 데이터'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

인공지능(AI) 혁명의 원동력은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이터의 품질에 있다. 이노데이터(종목코드: INOD)는 바로 이 핵심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노데이터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시가총액 26억4000만 달러 규모의 이노데이터는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센서 정보 등 원시 데이터를 고품질 AI 지원 데이터 세트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회사는 '매그니피센트7' 중 5곳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주요 기술 대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 35년+ 노하우로 AI 붐의 중심에 서다

이노데이터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35여년간 틈새 시장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폭발적 잠재력을 일찍이 포착한 회사는 2023년 생성형 AI 개발 및 배포 서비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노데이터 개요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핵심 사업 모델은 명확하다. 독점 기술 플랫폼과 6000명 이상의 전문 컨설턴트를 결합해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정보에 주석을 달아 검증한다. 이 인간 참여형 프레임워크는 미세 조정 및 선호도 최적화 같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어조를 제어하고 편향을 방지하며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학습시킨다.

잭 아부호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들은 도메인 전문 지식, 빠른 확장 또는 엄격한 품질 기준이 필요한 대량의 고도로 복잡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이노데이터를 선택한다"며 회사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 폭발적 성장세, 수익성까지 확보

이노데이터의 재무 실적은 회사의 시장 지위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3년간 매출은 3배로 증가했고, 수익성도 급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급증한 58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720만 달러로 전년 손실을 만회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1320만 달러에 달했다.

이노데이터의 2025년 2분기 매출 79% 증가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경영진은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25년 매출이 4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최대 고객과의 계약 규모가 2023년 초 800만 달러에서 연간 1억3500만 달러로 확대된 것은 이노데이터의 AI 역량을 입증하는 강력한 증거다.

C3 AI(AI)나 빅베어AI(BBAI) 같은 다른 소형 AI 기업들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이노데이터는 수익 창출은 물론 무부채 경영과 증가하는 잉여현금흐름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 9월 103% 주가 급등, AI 데이터 시장 관심 집중

이노데이터 주가는 지난 9월 한 달간 103%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회사 자체의 특별한 악재나 호재가 없었음에도 AI 관련 주식 전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9월 10일 오라클이 AI 인프라 지출에 대한 과감한 전망을 발표하며 36% 급등한 날, 이노데이터도 높은 거래량 속에서 8.4% 상승했다. 오라클은 이번 회계연도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77% 증가한 180억 달러를 기록하고, 2030 회계연도에는 1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노데이터는 오라클과 직접 협력하지는 않지만 오라클 클라우드를 비롯한 주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 데이터를 호스팅하고 있다. 오라클의 발표가 AI 데이터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시사하면서, 대규모 데이터 주석 생성과 품질 향상을 전문으로 하는 이노데이터에 호재로 작용했다.

메타 플랫폼스(META)가 지난 6월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AI의 지분 49%를 140억 달러에 인수한 사건 역시 데이터 라벨링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이노데이터는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서 명확한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고,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성장성과 기업 AI 도입 확대라는 두 가지 메가트렌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AI가 발전할수록 데이터 솔루션과 AI 서비스는 더욱 전문화될 것이며, 이는 이노데이터가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고객 기반을 다양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이미 '매그니피센트7' 중 5개를 고객으로 확보한 회사는 AI 개발자와 AI 도입 기업 모두를 지원하며 오늘날 가장 큰 메가트렌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몇 가지 리스크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작년 3분기 130%를 넘었던 성장률이 올해 2분기 79%로 둔화된 점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지적하는 위험 요소로는 성장 둔화 가능성과 AI 훈련 데이터의 중요성 감소 등이 있으며, 이는 주가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신생 산업에서 대체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형 기술 기업 및 전문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긍정적 평가와 기업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 탄탄한 거래 파이프라인을 감안하면 이노데이터는 AI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숨은 강자로서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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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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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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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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