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조국 규탄’ 촛불 든 5000명 대학생들…2차는 12일 광화문에서

기사입력 : 2019년10월03일 20:57

최종수정 : 2019년10월03일 20:57

“법무부장관 즉각 파면...특검 실시해야”
“12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서 2차 집회 추진”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 대학생들이 3일 서울 대학로에 모여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에 불을 밝혔다. 이들은 12일 광화문에서 2차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가 3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었다. 2019.10.03. hakjun@newspim.com

이들은 조 장관을 즉각 법무부 장관 직에서 파면하는 한편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행부는 시국성명을 통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위선(僞善)이 판치는 사회가 아닌 공명 정대하고 균등한 기회를 보장해 주는 선(善)의 사회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한 조국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에 맞서는 오만과 독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며 “부도덕하고 부패한 자를 다른 어떠한 공직도 아닌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인사권자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 안정을 도모하며 국리민복의 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대통령은 법무부장관을 즉각 파면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실시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자라나는 청년으로서 우리는 기성 세대 부조리를 타파하고 진영과 이념을 떠나 인류 보편의 가치인 상식과 양심, 도덕을 바로 세워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세우기 위해 총궐기할 것”이라고 했다.

집행부는 “조 장관이 내려올 때까지 집회를 멈추지 않겠다”며 12일 광화문에서 2차 집회를 예고했다. 집행부 관계는 “이곳(마로니에 공원)이 비좁은 것 같다”며 “2차 집회는 광화문에서 할 수 있도록 추진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조로남불 그만하고, 자진해서 사퇴하라’, '평등공정 외치더니, 결과정의 어디갔나‘ 등 피켓을 들고 “흙수저는 학사경고, 금수저는 격려장학”, “학생들이 거부한다, 조국위한 조국사퇴”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이상현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는 조 장관에 대해 “공정, 정의가 무엇인지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파렴치한”이라며 “이런 사람이 장관이 된다면 나라를 망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단국대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은 단순히 그 사람이 적합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며 “앞으로 도덕, 공정, 양심이이라는 가치가 더 이상 의미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편법을 쓰더라도 높은 자리에만 올라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끔찍한 결과주의를 봤다”며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고 말하자”고 덧붙였다.

[사진=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 제공]

이날 집회에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의원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집행부 관계자는 “사전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고,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바른미래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의원들도 집회에 자의적으로 참석하겠다면 말리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집회가 한창이던 오후 7시 40분쯤 ‘조국 2행시’ 이벤트가 진행되자, 하 의원은 행사 참여를 위해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집행부 관계자는 “이것은 청년들을 위한 집회고, 전 세대를 아우르기 위해 특정 라인을 타지 않도록 다짐했다”며 하 의원의 참여를 거부했다.

집행부는 예정된 거리 행진을 하지 않은 채 오후 8시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당초 예정된 집회 인원은 200명이었으나 인파가 몰리면서 거리 행진 과정에서 불거진 안전 등이 문제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2일 낮 12시 기준 전국 대학생 약 800명이 ‘조국 퇴진을 위한 전국 대학생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학생들 소속 대학은 부산대가 24.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성균관대(20.9%), 고려대(15.3%), 숭실대(6.2%) 순이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