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동부권농아노인센터는 4일 (사)한국농아인협회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순천시에는 2400여 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장애인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려운 고령의 농아인들은 복지관이나 경로당 등 일반인이 이용하는 시설이 불편해 여가활동과 사회참여 활동에 제한을 받아 왔다.
동부권 농아복지센터 [사진=순천시] |
시와 전남도는 1억2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남에서 두 번째로 농아노인복지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센터 개설에 도움을 준 전경선, 오하근, 한근석 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준공해 한달 동안 시설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프로그램보완등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농아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여가문화 활동 보장등 신체기능 향상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순천시 시민복지국 장일종 국장은 “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청각과 언어장애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아 어르신에게 정보 교환이나 만남의 장소로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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