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 독립이사 2인 선임 주주제안도 제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13일 코웨이에 세 번째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정관 변경 및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 2인 선임 등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이날 기준 코웨이 지분 4%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얼라인은 코웨이가 지난 6일 공개 회신에서 목표자본구조 정책 구체화와 IR 개선 일부는 수용했으나, 중장기 밸류에이션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 제시와 실행계획, 목표자본구조 재검토, 주주환원정책 업데이트,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핵심 요구사항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얼라인은 공개서한을 통해 코웨이 이사회에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과 ROE 추세에 대한 평가 및 개선 방안 발표를 재차 요구하고, 주주들이 정기주총 의결권 행사 판단에 참고할 수 있도록 다음 달 13일까지 공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청했다.
코웨이 주가는 2019년 12월 30일 종가 9만3100원 대비 2026년 2월 6일 종가 7만8200원으로 1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155% 상승, NTM 기준 주가순이익배율은 16.9배에서 8.2배로, MRQ 기준 주가순자산배율은 6.0배에서 1.6배로 낮아졌다.

얼라인은 넷마블이 최대주주가 된 2020년 이후 금융리스 판매 확대 과정에서 자기자본이 2조1600억원 증가한 반면 최근 12개월 기준 당기순이익 증가는 2417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목표 레버리지 배수와 관련해 자산 증가 재원의 61.2%를 자기자본으로 충당한 점을 지적, 타인자본 활용 비율 확대를 통한 자본 효율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코웨이의 목표 순차입금/영업이익 배수는 2.5배, 중기 주주환원정책은 40%다.
이사회 독립성과 관련해서는 현 이사회 9인 전원이 최대주주 넷마블의 직·간접적 영향 아래 선임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개정 상법으로 분리선출 감사위원이 2인 이상으로 확대된 취지를 반영해 일반주주 추천 방식의 독립이사 후보 선임 제도 도입을 요구했다.
얼라인은 정기주총 목적사항으로 ▲독립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 ▲감사위원회 전원 독립이사 구성 ▲분리선출 감사위원 2인 확대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2인 선임 ▲이사 및 주요 경영진 보상체계 공개 권고 등을 제안했다.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후보로는 박유경 전 APG Asset Management 임원과 심재형 전 지누스 대표를 추천했다.
또 방준혁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하고 사내 역할과 보상체계를 명확히 할 경우 자진 불연임 요구를 철회할 예정이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코웨이는 독보적인 1위의 종합 가전소비재 렌탈사로, 견고한 브랜드와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반면,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며 "얼라인파트너스의 핵심 요구사항인 자본구조 효율화 및 거버넌스 개선을 기반으로 코웨이의 주주가치가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