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은 현 상황에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미 협상 재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전격 경질된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중앙일보가 주최한 포럼에서 “시간은 핵 확산에 반대하는 사람들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런 해이한 태도는 결국 북한과 이란을 이롭게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또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새로운 방법’을 언급하며 북한에 상당한 양보를 시사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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