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친인척 채용 청탁하고 무자격 채용...공공부문 고용세습 사실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사원 5개 기관 대상 '비정규직 채용 및 정규직 전환' 감사
관련자 72명 신분상 조치 요구, 29명 검찰 수사 요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감사원이 실시한 공기업 채용비리 관련 감사에서 채용담당자에게 자녀 등 친인척의 채용을 청탁하고, 채용공고 상 자격 요건을 미충족한 사람을 부당하게 채용하는 등 공공부문의 '고용세습' 의혹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2018년 12월 3일부터 2019년 2월 1일까지 서울교통공사 등 5개기관을 대상으로 '비정규직의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관리실태' 감사를 실시해 총 31건을 감사해 채용 업무를 부당하게 한 관련자 등 72명에 대해 신분상의 조치를 요구하고, 그 중 29명을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 kilroy023@newspim.com

이번에 감사를 받은 기관은 서울교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전KPS주식회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으로 감사원은 이들 5개 기관의 정규직 전환자 3048명 중 333명(10.9%)가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였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정규직(일반직) 전환자 1285명 중 192명(14.9%)이 재직자와 친인척 관계로, 위 공사가 당초 감사원에 제출한 자체조사 결과인 112명보다 80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특히 과거 기존 직원의 추천을 받은 친인척 45명을 면접 등 간이 절차만 거쳐 기간제로 채용했고, 구 서울메트로는 사망 직원의 유가족 1명을 아무런 평가없이 기간제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위 46명은 2018년 3월 서울교통공사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협력사 직원의 정규직 전환 추진에 부적정한 면이 발견됐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부가 2017년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 발표 이후 비정규직 채용은 금지됐음에도 협력사 채용의 공정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대 협력사가 신규 채용한 3604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원이 공공기관 5개기관 관련 감사를 진행했다. [사진=감사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5년 12월 직장 예비군 참모를 계약직으로 신규 채용했는데 공항공사 사장이 조카사위를 합격자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비정규직 채용 시 공사 직원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하여 동생에게 최고점을 부여하거나 채용 담당자에게 자녀 등 친인척의 채용을 청탁하고 채용 담당자들은 이를 들어주는 식으로 친인척 5명을 부당채용했다.

LH본부는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직원이 면접평가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자신의 친동생이 포함된 것을 인지하고도 면접을 진행해 동생에게 최고점을 부여했으며, 파견근로자 채용 시 직원이 자신의 조카를 채용시키기 위해 채용담당자에게 특정인을 채용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채용 담당자는 위 특정인만 불러 단독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감사원이 공공기관 5개기관 관련 감사를 진행했다. [사진=감사원]

한전KPS주식회사는 비정규직 채용 시 채용공고 상 자격요건을 미충족한 4명과 허위 경력증명서를 제출한 1명을 부당하게 채용했다. 한전KPS 사업처는 계약직에 공석이 발생하자 직원이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자신의 아들을 채용해 줄 것을 채용담당자에게 부탁한 사례도 있었다.

감사원은 이들 사례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앞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 하여금 지방공기업 등이 무기계약직을 일반적으로 전환하는 경우 관련 법에 따라 능력의 실증 절차를 거치도록 했고, 불공정하게 채용된 무기계약직은 일반직 전환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비위의 형태나 초래된 결과가 중대한 경우 관련자에 대해 중징계(서울교통공사 등 2개기관 7명)을 요구했고, 기관장 등에 대해서는 책임의 경중을 따져 인사권자에게 해임 등 적정한 조치를 하도록 요구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