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통화 논란에 긴급의총 소집
민주당 '거부' 방침…전 의원 소집령 내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자유한국당이 26일 대정부질문 도중 긴급의총을 열겠다며 대정부질문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자택을 압수수색 당할 당시 현장의 압수수색 팀장과 전화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 동료 의원들에게 격려를 받고 있다. 2019.09.26 kilroy023@newspim.com |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이날 오후 4시 경 "한국당 원내지도부가 긴급의총한다고 긴급 정회를 요청했다"며 "원내지도부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오후 4시 10분 경 김태흠 한국당 의원의 질의가 끝나는대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한다고 공지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정부질의 정회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한국당에서 의원총회를 이유로 본회의 정회를 요청했는데, 우리는 합의를 안해줄 것"이라며 "의원님께서는 지금 즉시 본회의장으로 입장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공지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