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낼 물자를 실은 무인보급선을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25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무인보급선 ‘코우노토리(HTV)’를 탑재한 H2B 로켓 8호기는 25일 오전 1시 5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발사됐으며, 약 15분 후 HTV를 예정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HTV는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의 식재료나 음료수, 의류를 비롯해 ISS에서 사용하는 배터리 등 약 5톤의 물자를 싣고 있다.
또 ISS의 일본 실험동 ‘키보우(희망)’에서 방출하는 초소형 위성과 세포배양 장치, 소니 컴퓨터사이언스 연구소 등이 개발한 ‘광통신시스템’ 실험 장치 등이 실려 있다.
HTV는 오는 28일 밤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일본은 H2B와 H2A를 합쳐 총 48회 로켓을 발사했다. 2003년 H2A 로켓 6호기가 발사에 실패한 이후에는 계속해서 발사에 성공하고 있다.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H2B 로켓 8호기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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