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뉴욕 유엔총회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정이 자동차 관세 문제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체결이 보류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지지통신은 전일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미국이 검토하고 있는 최대 25%의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둘러싸고 양측이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협정 체결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협정 체결 중에는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추가 관세나 수량 규제를 발동하지 않을 것을 공동성명이나 부속문서에 명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하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이 문제가 주된 대립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정부 내에서는 25일 예정된 미일정상회담에서 다시 한 번 무역협정 합의를 확인하는 데 그치고, 정식 서명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달 프랑스 G7 정상회담에서 개별 회담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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