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협의해 전파경위 파악할 예정”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우리 정부는 북측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협력을 제안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통일부가 23일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에 방역 협력에 대해 북측에 통지문을 보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새롭게 북측 입장이 온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및 신고 농장 현황 [자료=농림축산식품부] |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북측에 경기 파주 일대에서 ASF가 발병한 사실을 통지하며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금까지 파주와 연천의 농가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ASF는 김포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5월 북한의 북중 접경 지역인 자강도에서 시작된 ASF가 남한으로 확산됐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변인은 “전파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받은 내용은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해서 상황을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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