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한미정상회담 위해 22일 오후 출국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미국 뉴욕 출국길에 오르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화재·태풍 등 국내 현안을 잘 챙겨달라고 당정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출발하면서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어 그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유엔총회 순방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제17호 태풍 ‘타파’가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서울공항에서는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외에도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이해찬 민주당 대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문 대통령을 배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50분 전용기편으로 미국 뉴욕을 향해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부터 뉴욕에서 3박 5일 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24일에는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