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의회가 17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의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지명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회는 찬성 394표, 반대 206표, 기권 49표로 라가르드의 ECB 총재 지명을 승인했다.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정치적인 무게를 갖는다.
이에 따라 라가르드는 내달 중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정식 지명돼 11월 1일 마리오 드라기 현 ECB 총재의 후임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프랑스 재무장관 출신인 라가르드는 IMF 이사와 총재직을 거치면서 기민한 협상가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통화정책 운영 경험은 부족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내정자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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