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정책 가이던스를 수정해 이르면 9월 금리인하뿐 아니라 추가 자산매입 가능성도 명백히 열어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책위원회는 유관 위원회에 완화적 통화정책 방법을 모색하라는 임무를 내렸다. 이들 위원회는 정책금리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 및 추가 자산매입의 규모와 구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CB는 또한 기준금리가 최소 2020년 상반기까지 현행 또는 현행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기존의 2020년 중반까지 금리를 동결한다는 데서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인 리파이낸싱 금리를 0.00%로 동결했다. 시중은행이 ECB에 돈을 맡길 때 ECB가 지급하는 예금금리도 -0.40%로, 시중은행이 ECB에서 돈을 빌릴 때 물게 되는 한계대출금리도 0.25%로 각각 동결했다.
이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기자회견을 통해 ECB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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