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토부, 에어프레미아 조건부 변경면허 발급..."재무감독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9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6일 11:00

지난 6월 김세영·심주엽 대표 영입에 따른 변경면허 신청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에 조건부로 변경면허를 발급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은 후 지난 6월 대표자를 변경했다.

국토부는 대표자 변경에 따른 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를 신청한 에어프레미아에 조건부로 발급을 허가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변경면허를 발급하되 그간 제기됐던 투기의혹 등을 고려해 면허관리를 더욱 엄격히 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1년 내 운항증명(AOC)을 신청하지 않거나 2년 내 취항하지 않을 경우, 혹은 자본잠식이 50% 이상 지속돼 재무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면허를 상실하게 된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신규면허 취득 당시 부과받은 1년 내 운항증명 신청, 2년 내 취항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또 당시 제출했던 650억원 수준의 신주발행 등 추가투자계획을 이행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같은 진척상황을 포함,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 등의 지분 매각상황 등을 국토부에 상시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주요 주주가 제출한 지분 매각제한 확대계약이 충실히 이행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3월, 내년 하반기 중 인천공항에서 미국·캐나다·베트남 등 중장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면허를 취득했다.

당시 에어프레미아의 대표는 김종철 전 대표였으나 지난 6월 김세영 대표와 심주엽 대표가 새롭게 영입됐다.

이후 국토부는 교통연구원의 전문검토, 외부전문가 자문, 현장관계자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면허기준 미달 여부, 결격사유 해당 여부 등을 엄격히 심사했다.

그 결과, 국토부는 이날 에어프레미아에 외국인 임원 등의 결격사유가 없다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의 자본금은 194억원이며 2022년까지 항공기 B787 7대를 도입하는 계획으로 물적 요건을 충족했다는 것이다. 자본금 가장납입 등의 부정행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프레미아가 신규면허 취득 전 확보한 다수 투자의향자들도 투자의향 금액을 165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상향해 투자의향서(LOI)를 재체결하는 등 투자의사가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 외 신규면허 취득 시와 비교했을 때 노선계획, 항공안전 관련 시설·인력 확보 계획, 소비자 구제계획 등에 주요 사항의 변동이 없는 등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기준을 충족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의 재무건전성이 유지되는지 재무감독을 계속 실시하고 면허조건 미이행, 재무건전성 미달 등의 경우에는 면허취소 등 엄격한 사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