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지금도 우크라이나 북동부 최전선에 투입돼 있으며 국경 지역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HUR)이 4일(현지 시간) 밝혔다.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HUR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1월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 주둔하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공격하고 있다"며 "러시아 군의 지휘 아래 북한군은 다연장로켓포(MLRS)를 발사하고 공중·포병 정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HUR은 쿠르스크 주둔 북한군은 러시아와 북한 간 합의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체되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남서쪽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의 북동부 수미 지역과 접해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2024년 8월 쿠르스크에 대한 전격적인 기습 작전을 펼쳐 한때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지역을 점령했지만 이후 러시아와 북한군의 합동 공격에 밀려 후퇴했다.
북한은 지난 2024년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같은 해 10월부터 1만5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다. 지뢰 제거 등을 위한 공병 1000여명도 추가 파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 지역에서 몰아낸 뒤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며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HUR은 북한군의 주둔 목적에 대해 "그들의 핵심 목표는 무인 기술을 습득하고 고강도 현대전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라며 "드론 전투 경험 확보는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하는 평양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되었다"고 했다.
HUR은 또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전했던 북한군 중 훈련과 풍부한 전투 경험을 쌓은 3000여명이 북한으로 돌아갔으며 그들 대부분은 군사 교관이 되어 실전에서 습득한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