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프티50(NIFTY50) 25,642.80(-133.20, -0.5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과 무역 협상 타결 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커졌고,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센섹스30 지수는 0.6% 하락한 8만 3313.93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2% 내린 2만 5642.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인도 증시는 최근 미국-인도 간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한 뒤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광범위한 기술주 매도세와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강화도 추가적인 압력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2025/26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3분기 실적 부진도 부담 요인이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인도 주식이 매수에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예산안 발표와 미·인 무역 협상 타결 이후 실적과 기업 밸류에이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중소형주 부문은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렐리가레 브로킹의 리서치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아지트 미슈라는 "장기적으로는 기업 실적이 시장 방향을 좌우한다"며 "예산안 발표, 무역 협상 등이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급격한 변동을 초래할 수 있지만,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반드시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금리 정책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정책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RBI의 경제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 유동성 공급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개 주요 업종 중 14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금속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3거래일 동안 6% 상승했던 니프티 메탈 지수는 이날 1% 하락했다. 달러 강세 속 수요가 위축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힌달코, 베단타(Vedanta), 힌두스탄 징크(Hindustan Zinc)가 각각 3%, 4.7%, 4.51% 하락했다.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도 전 거래일 6% 급락한 데 이어 0.6% 추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인한 소프트웨어 시장 붕괴 우려가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운영업체인 데비야니 인터내셔널과 웨스트라이프 푸드월드는 각각 7%, 12% 이상 상승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어려운 시기를 지나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