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2개월 앞당겨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일본 불매운동에도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가 국내 시장에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렉서스는 올들어 8월까지 9957대 판매에 이어 최근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만대 돌파한 렉서스는 전년 보다 2개월여 앞당겨 올해 1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렉서스 판매를 주도한 모델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뉴 제너레이션 ES300h 하이브리드 모델로, 올들어 8월까지 총 6012대 판매됐다. ES300h는 올해 1월 1196대 판매에 이어, 월 평균 800대 판매돼다가 지난달 440대로 감소했다.
[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
또 다른 하이브리드 중형 SUV인 NX300h는 올들어 8월까지 1573대 판매돼 렉서스 판매 차종 중 2위에 올랐다. 3위는 대형 하이브리드 SUV인 RX450h로 887대 판매됐다.
같은 기간 렉서스 시장 점유율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났다.
볼보를 비롯해 미니와 지프 브랜드가 렉서스를 추격하고 있다. 올들어 8월까지 볼보 6978대, 미니 6407대, 지프 6166대 각각 판매됐다.
반면, 일본의 무역보복이 불거진 7월 이후 닛산을 포함한 혼다,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의 지난달 판매량은 13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