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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차기 ECB 총재로 데 코스 전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 지지율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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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88명 대상 설문조사… 26% 지지율로 1위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24%로 바짝 추격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의 경제 전문가들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후임자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국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데 코스 사무국장에 버금가는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7년 11월까지이다. ECB 총재는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의 대표로 구성되는 EU 각료이사회가 임명한다.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전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FT가 학계와 싱크탱크, 연구소, 주요 금융기관에 있는 이코노미스트 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26%가 차기 ECB 총재로 데 코스 사무국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노트 총재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24% 였다. 

두 사람에 이어 이자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와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등 두 명의 독일인이 각각 14%와 7% 지지를 얻었다. 23%의 응답자는 현 시점에서 선호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독일 자산운용사 유니온 인베스트먼트의 채권 담당 책임자 크리스티안 코프는 "데 코스 사무국장은 통화정책과 중앙은행 운영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가장 높은 후보"라며 "그와 같은 '커리어 기술관료(career technocrat)'를 임명하는 것은 유럽이 흔들리지 않고 유로가 강한 통화로 남을 것이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싱크탱크 브뤼겔(Bruegel)의 이코노미스트 프란체스코 파파디아는 노트 총재에 대한 지지를 밝히며 "통화정책에서 안정성을 중시하는 접근 방식을 갖춘 정책입안자이자 상황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강력한 후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슈나벨 이사와 관련해서는 EU법상 ECB 집행이사에서 총재로 옮기는 것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렌조 코도그노 LC 매크로 어드바이저스 설립자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슈나벨 이사는 ECB 총재로 가장 적임자인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집행이사에서 총재로 바로 옮길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 출신이 ECB 총재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의 예스퍼 랑비드 교수는 "ECB 설립 29년이 지난 지금 독일인이 이 역할을 맡을 시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 동안 독일인이 ECB 총재를 맡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신 아이스 매크로이코노믹스(Thin Ice Macroeconomics)의 창립자 스파이로스 안드레오풀로스는 "독일 ECB 총재가 상징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독일 내에서 극우 성향 유로 회의주의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 지지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이 ECB를 이끌면 단일 통화가 독일만 손해를 보는 프로젝트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EU 집행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ECB 총재까지 독일인이 맡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이 차기 ECB 총재가 직면할 가장 큰 과제로 유럽 각국 정부의 높은 부채 수준을 지목했다. 일부 경제학자는 과도한 정부 차입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부채를 상환하기에 비용이 너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ECB 전 집행이사 호세 마누엘 곤살레스-파라모는 ECB 차기 총재가 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차기 총재가 단순히 인플레이션 관리와 금융 안정성 확보 이상의 역할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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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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