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6일 오후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서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의 현판식 및 부산항연관산업육성·지원사무국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는 부산항에서 항만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산업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 7개의 협회·조합(한국선용품산업협회,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한국급유선선주협회,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한국해양플랜트선박수리업협동조합, 한국검수검정협회 부산지부, 부산항만산업협회)이 가입해 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오른쪽 첫번째)이 6일 오후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에서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의 현판식 및 부산항연관산업육성·지원사무국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항만공사]2019.9.6. |
부산항의 뿌리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연관 산업은 그간 그 중요도에 비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연관 산업체들이 서로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련 협회와 조합은 연관 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와 회원들의 권익 향상 그리고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를 설립했다.
총연합회는 항만 연관 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워크숍, 세미나, 정책 연구·제안을 비롯해 종사자들의 권익 향상 방안 연구,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및 보급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추진한다. 초대회장에는 한국선용품산업협회 김영득 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총연합회 현판식과 동시에 개소식을 가진 부산항연관산업육성·지원사무국은 총연합회의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간의 상생 협력을 유도하고 부산항 연관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BPA는 해운항만 산업의 근간이 되는 연관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영세한 연관 산업체의 경영 여건을 개선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는 지난달 연관 산업 업종별 (선용품공급업, 선박수리업, 선박급유업, 검수검정업, 항만용역업) 간담회를 개최하여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급한 사안들부터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BPA와 총연합회는 향후에도 사무국을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들을 단기, 중·장기로 과제로 분류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항만 연관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항만산업 일선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부산항의 운영을 뒷받침하는 연관 산업체의 경영 여건 개선을 통해 해운항만 업계에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항만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김영득 회장은 “업계의 자생력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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