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가 US오픈 본선 3회전에 진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조코비치(왼쪽)가 경기를 마친 뒤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뉴욕 미국=로이터 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US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5700만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56위·아르헨티나)를 세트스코어 3대0(6-4 7-6 6-1)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29위·세르비아), 데니스 커틀라(111위·미국)의 승자와 만난다.
통산 16개의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1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우승자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로로 20번 우승을 차지했다. 라파엘 나달은 18번 우승으로 2위에 자리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왼쪽 어깨 통증을 이겨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를 무난하게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경기 도중 왼쪽 어깨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세트를 승리한 조코비치는 왼쪽 어깨에 약을 바르고 마사지는 받기도 했다.
3세트에 나선 조코비치는 경기 초반 강하게 몰아치며 4대1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9.08.29.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