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대 의대 휴학계 일괄 승인에…교육부 "오늘 고강도 감사 실시"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11:52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11:52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대 의과대학이 전국 의대 중 처음으로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일괄 승인하며 정부 방침에 반기를 들자, 교육부가 고강도 현지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2일 오후부터 서울 관악구 서울대 대학 본부에서 의대생 휴학 승인에 대한 현지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핌 DB]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관실과 인재 정책기획국 직원 12명 규모로 감사를 나간다"라며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강하게 감사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최근 서울대 의대가 전국 40개 의대 중 처음으로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일괄 승인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서울의대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자로 휴학 처리가 됐다"라며 "2024학년도 1학기 휴학 승인된 것"이라고 했다.

의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한 사례는 서울대가 처음이다. 대부분 휴학 승인 권한이 총장에게 있는 다른 대학과 달리 서울대는 각 학장이 휴학 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의대 학장이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승인하고, 대학 본부에 이를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도 뒤늦게 휴학 일괄 승인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대 교수들은 이번 의대생 휴학 승인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일 '서울의대 휴학계 승인 관련 교육부 입장에 대한 의견' 성명을 통해 "서울대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이 뒤늦게나마 처리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의과대학의 학사일정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매우 빡빡하게 짜여 있고 방학 기간도 몇 주 되지 않으므로 제대로 된 의대 교육을 위해서는 두 달 이상의 공백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진작에 승인됐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으나, 이제라도 승인한 서울대 의대 학장단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했다.

이들은 교육부에 대해 비판의 소리를 내기도 했다. 비대위는 "교육부는 휴학 및 유급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지금이라도 학생들을 복귀시켜 다음 학년으로 진급시키도록 요구해 왔다. 이는 의대 교육의 파행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교육 질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부의 어처구니없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육부는 설명자료를 내며 "서울대 의대 학장이 대규모 휴학 신청을 독단적으로 일괄 승인한 것은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당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중대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엄중히 문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 말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 신청이 이어질 때부터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기 때문에 승인을 허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