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학생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연주회
-여름캠프와 마스터클래스로 단원 역량 강화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 정기 연주회 포스터.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6일 2024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의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는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비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오케스트라 합주교육을 통해 사회성과 연주기량을 높인다는 목표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는 서울시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영재 교육사업과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예술영재 프로그램이 재능 있는 아동을 조기 발굴해 예술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반면, 세종문화회관의 프로그램은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중점에 둔다.
매년 개최되는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이자, 가족과 친지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다.
이번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공연은 5년 만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30회 이상의 정기연습과 여름방학 음악캠프에서 다진 실력을 바탕으로 연주와 영상을 통해 성과를 선보인다. 특히, 여름 음악캠프에서는 독일 겔젠키르헨(Gelsenkirchen) 시립음악학교 강사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단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와 바이올리니스트가 출연해 아이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를 후원해 온 한국토요타자동차,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굿네이버스가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오케스트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다. 우알롱, 동서식품 카누, 아모레퍼시픽 등은 물품지원을 통해 참여 아동들의 공연을 후원한다.
이번 공연 제작 과정에는 단원들과 같은 또래 학생들도 참여했다. 세종문화회관 협력사인 한강미디어고등학교 사진영상과 학생들이 누구나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의 프로필 사진을 직접 촬영했다. 이 사진들은 개인별 액자에 담겨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 전시되며, 공연 종료 후 단원들에게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자원 재활용성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4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ALL TOGETHER'정기 연주회는 전석초대로 진행되며, 아동권리보장원, 한국혈암암협회, 대한노인회 문예반, 한국여성의 전화, 광화문원팀 등을 초청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세상과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누구나 예술을 향한 꿈을 피워갈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