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예산 사상 첫 6조원 돌파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등 신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예산이 사상 최초로 6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 중 문체부 예산은 올해보다 9.3% 는 6조4758억원으로 편성됐다.
체육 부문에는 스포츠산업종합 지원센터와 스포츠클럽 확대 등 일상 속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예산을 많이 늘렸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692억 원) △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276억 원), △ 스포츠클럽 육성(224억원), △ 국민체력인증(187억원), △ 태권도 세계화(149억원), △ 스포츠 선도기업 지원(89억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15.2% 증가한 1조 6,878억 원을 편성했다.
[자료= 문체부] |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스포츠기업 맞춤형 지원 위한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다.
스포츠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가 신설된다. ‘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에서는 창업 기업 보육 공간(20개 규모), 법률·특허 등 통합 컨설팅, 금융 지원 상담 창구, 스포츠산업 신제품 전시장 등을 운영한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민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일반인은 물론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개별 수요자 특성에 맞는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에 대응한 실내 가상체험 스포츠 콘텐츠 등을 보급하기 위해 ’20년 6개 과제를 선정해 예산 41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스포츠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창업형 5개 기업, 선도형 3개 기업을 선정해 예산 총 3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센터’와 ‘국민체력인증센터’ 등도 확대된다.
문체부는 생활권형 ‘국민체육센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선호도가 높은 수영장형 센터와 농구·탁구·배드민턴 등을 즐길 수 있는 체육관형 센터를 확충, 신규 173개소를 늘린다.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도 늘어난다. ‘국민체력인증’은 연령․성별에 따라 6~7개 체력항목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운동처방을 제공하며, 저체력자 대상으로 8주 동안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하는 스포츠복지사업이다. 현재 50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신규 센터를 25개소 확충해 체력인증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애인 생활체육을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사업별로 보면, △ 생활밀착형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30개소 지원(누적 60개소), △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증원(’19년 800명 → ’20년 1000명), △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2019년 27억 원 → 2020년 33억원), △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개설 확대(6개소 → 8개소) 등 장애인 생활체육 핵심 요소에 대한 통합적 지원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향유 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해나갈 계획이다.
소외계층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도 확대한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은 만 5세부터 만 18세까지 저소득층 유·청소년 및 만 12세부터 만 39세까지의 저소득층 장애인에게 월 8만 원 범위 내에서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소외계층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돕는다. 또한 내년부터는 7개월이었던 ‘스포츠강좌이용권’과 6개월이었던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수혜기간이 모두 8개월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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