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도로 교통 안전성 향상을 위해 농협주유소 앞 중앙사거리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 결과 해남읍 중앙사거리 교차로는 예각 교차로 형태로 시인성이 부족하고, 차량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 22건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이에 따라 군은 교통사고를 줄이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국비 1억4000만원 등 사업비 7억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 회전교차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 없이 도로 중심부에 교통섬을 둠으로써 교차로에 진입하는 자동차가 원형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함으로써 직각 충돌 등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을 낮추고 교통 소통이 유리한 선진형 교차로 형식이다.
이곳에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유턴구간이 없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해남읍 남부순환로의 불법 유턴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교차로에 대해 경찰서 및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사고 저감 및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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