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국과 기존의 자유무역협정(FTA) 조건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협정을 체결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제통상부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내고, 리즈 트러스 장관과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2일 런던에서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상부는 새로운 FTA가 2011년에 체결된 기존의 영·한 FTA 조건을 "가능한 한 최대로" 살릴 것이라고 알렸다.
유 본부장은 이날 영국 측 성명에서 "이번 성명은 우리의 오랜 가치 있는 경제 협력 관계에서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약 6900개의 영국 기업이 한국으로 상품을 수출한다. 새로운 FTA 서명이 끝나면 양국에서 입법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리즈 트러스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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