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재협상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투스크 상임의장이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25일 존슨 총리와 단독 면담 일정을 잡아뒀다고 20일 보도했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24∼27일 프랑스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열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9일 투스크 상임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에 들어간 백스톱에 대한 대체안을 2020년까지인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 이전에 마련하자며 재협상을 제안했다.
그러나 투스크 상임의장은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백스톱에 반대하면서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는 이들은 사실상 국경을 다시 만드는 것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존슨 총리의 제안을 사실상 일축했다.
존슨 총리와 투스크 상임의장이 25일 면담을 통해 브렉시트와 재협상 방안을 집중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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