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한미훈련이 끝나는대로 북미 협상재개를 희망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친서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가 있었으며 미사일 발사는 한미훈련이 끝나면 중단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머지 않은 미래에 그를 만나길 희망한다"며 "핵이 없는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트위터]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과 뉴저지주로 떠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김정은에게서 어제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면서 "아주 긍정적인 서한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한에 다음 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또다른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만 말했다.
트럼프는 김 위원장의 친서가 3쪽 분량으로 매우 아름답고 개인적인 내용이었다면서 "그는 그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말했다. 그는 (미사일) 시험으로 기쁘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소규모 훈련이지만 그는 이것에 기쁘지 않다는 내용을 편지에 썼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는 (미사일)시험이, 워게임(war games·한미 군사 훈련)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나도 이것을 좋아한 적이 없다. 왜냐면 그것에 돈을 지불하는 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훈련 비용을) 돌려받아야 하고 나는 한국에 그렇게 말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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