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이 한국 현지 시각 10일 새벽 함흥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대한 반응이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 미 정부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체를 쏘았다는 보도를 확인했다”며 “북한이 최소 한 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위 정책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는 합참 공식 성명을 인용해 북한이 함흥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두 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군사 지대인 함흥에서 한국 현지 시각으로 10일새벽 미상의 발사체를 두 차례 발사했다는 소식이다.
북한은 지난 6월30일 트럼프 대통령와 김 위원장의 판문점 깜짝 회동 이후 북한은 연이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합의를 어긴 것이 아니라며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고, 그가 한미 군사 훈련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이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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