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호주가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5일(현지시각) 미 국무부는 전날 열린 양국 간 장관회의(AUSMIN) 관련 공동성명에서 호주 장관들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목표를 향해 북한과의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미국의 의지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모든 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 포기 목표는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의해 요구되는 바"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측은 현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포함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국방장관은 연합 훈련 기회에 더해 연구 및 개발에서부터 미사일 방어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무부는 양국 국방장관이 올해 이뤄진 '퍼시픽 뱅가드'(태평양 선봉) 연합훈련의 첫 실시에 대해 주목하고 미국과 호주,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장래의 연습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과 미국·일본·호주 등 4개국은 지난 5월 23일부터 닷새가량 ’퍼시픽 뱅가드‘ 연합훈련을 실시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초계기 갈등‘ 이후 미군 주관 연합훈련에 함께 참여한 건 처음이었다.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북한은 지난 25일에 이어 31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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