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지난 2일 새벽에도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지도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TV] |
방송은 “시험사격은 대구경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비행성능과 궤도조종능력 및 목표 명중성을 검열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시험사격을 통해 목적한 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수평비행성능과 궤도변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 폭발 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증되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당이 구상하고 그처럼 바라던 또 하나의 주체무기가 태어났다고 시험사격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의 수고를 높이 치하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 새벽 북한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으며 지난달 31일 발사체와 유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북한 노동신문은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의 발사체는 미사일이 아닌 신형 방사포였으며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 지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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