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태풍 '위파'가 베트남을 강타해 5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위파는 지난 2일 저녁 베트남에 상륙한 이후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위력이 약화된 이후에도 폭우가 이어지면서 베트남 일부 지역과 도시에서는 홍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했다.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중북부 타인호아 성(省)으로 4일 저녁을 기준으로 사망자 3명과 실종자 13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북부 박깐 성과 디엔비엔 성에서는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나왔다. 이 밖에 디엔비엔 성에서는 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자연재해예방·관리를 위한 중앙운영위원회에 따르면 태풍으로 주택 약 50채가 심각하게 파손됐으며, 200채는 부분적인 손상을 입었다. 또 태풍으로 일부 지역이 고립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베트남 지방 당국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립된 지역과의 교신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위파'로 하노이 소재의 한 병원이 4일(현지시간) 침수된 모습. 2019.08.04.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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