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결렬되면서 전세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 증시도 그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는 판단이다.
[로고=유진투자증권] |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코스피 2000선 붕괴와 관련, "전날 미중 무역협상이 성과없이 결렬되면서 뉴욕 증시도 떨어졌고, 그 여파로 엔화가치는 급등하면서 일본 증시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증시 부정적 여파가 있다"고 설명했다.
변 센터장은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하폭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7월 FOMC의 금리인하가 기대에 못 미친 요인도 있었다"면서 "오전 중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시장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장 시장 전망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고위급 무역협상단과 중국 고위급 무역협상단은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상하이에서 협상을 열었다. 그러나 별다른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양측은 오는 9월 미국에서 다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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