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과의 실무 협상을 곧 (very soon)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초청 대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에게 비핵화할 준비가 됐다고 거듭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2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 장관회담에 자신이 참석한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실무협상이 곧바로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푸는 데 창의적인 해법이 있기를 희망한다. 그것은 우리 각자에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 “현재 논의되고 있는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밖에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와 관련,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5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김 위원장의 비핵화 약속을 강조하면서 실무 협상이 2주~3주 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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