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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기재부 국감 시작…예산처·재경부 분리 앞두고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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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기획재정부' 통합 체제, 올해 끝으로 막 내려
지출 구조조정·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쟁점 산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는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되기 전 마지막 국감으로 치러진다. 현 체제가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이번 국감에서는 분리 체제의 방향성과 조직 개편의 명분 등이 집중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출 구조조정의 실효성과 물가 안정을 명분으로 한 할당관세 운용의 효과 등이 핵심 쟁점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조세 형평성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고배당 상장주식에 대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 "지출 구조조정, 형식적 감액 그쳐"…재정 건전성 실효성 논란

9일 국회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의 경제·재정 정책에 대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14일에는 기재부의 조세 정책에 대한 국감을 연다. 이어 16일 관세청·조달청·통계청과 21일 국세청을 거쳐, 29일에 기재부 대상 종합 국감을 실시한다.

이번 국감에서는 기재부의 핵심 정책인 지출 구조조정이 재정 건전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지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재배분해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구조조정이 실질적 개선보다는 단순 감액과 집행 연기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전경. 2025.05.09

감사원의 '지출 구조조정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해 추진된 지출 구조조정 사업 중 구조적 개선이 이뤄진 경우는 20.1%에 불과했다. 37.9%는 단순 감액이나 사업 연기 수준에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도 전체 사업 규모 감축 없이 예산 지출 시기만 연기하는 등 유사한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번 국감에서는 예산 편성 기능이 분리될 예산처 체제에서 재정 통제 기능이 어떻게 유지될지와 재정 준칙의 실효성이 확보될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가 안정 수단으로 활용돼 온 할당관세 제도의 실효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긴급 할당관세 품목 수는 2배 가까이 늘었으나 품목별 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기재부의 '2024년 할당관세 부과 실적 및 결과 보고' 자료에 의하면, 닭고기·설탕 등 수입 가격 하락이 국내 물가 하락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품목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품목별 효과가 제한적이며, 최종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데까지 최대 7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잦은 관세 인하로 인한 세수 감소 문제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 의원들은 한시적 감면이 오히려 재정 여력을 약화시키고, 농축산물의 가격 구조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며 제도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35% vs 25%…기재부 분리 전 총결산 시험대

세제 분야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현재 정부는 고배당 상장주식에 대해 ▲과세표준 2000만원 이하 14% ▲3억원 이하 20% ▲3억원 초과 35%의 차등 세율을 3년 한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여당 일각에서 일률적 25% 세율을 제시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양안 간 세율 격차를 둘러싼 논의가 격돌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최근 보고서에서 "과세표준 3억원 초과 대주주의 경우, 배당소득세율(35%)이 자본이득세율(25%)보다 높아 배당 정책에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세 중립성 관점에서 세율을 25%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최고세율이 35%로 높게 설정될 시 대주주의 배당 축소와 제도 실효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가 소득 상위층의 절세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형평성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전체 배당소득금액의 65%가 금융소득종합과세 구간에 집중돼 있었으며, 상위 10%가 전체 배당소득의 약 80%를 차지했다. 고배당주 분리과세가 도입될 경우 이런 쏠림 현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국감은 기재부 체제 전환기를 목전에 두고 시행되는 '총결산의 장'으로 평가된다. 내년 예산처·재경부 분리를 앞두고 현 정부가 어떤 철학과 기준으로 재정 운용의 틀을 마무리할지, 그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가 무엇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라는 해석이다.

여야 의원들은 지출 구조조정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뿐만 아니라 세입 기반 약화 속 재정 여력 확보 방안과 감세 기조·재정준칙 간 조화, 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 증가 대응 등 기재부의 다양한 현안들을 전방위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 출범할 조직들이 이런 정책 과제들을 어떻게 이어받을지, 재정 통제와 정책 조율의 균형을 어떻게 재설계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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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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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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