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이 내년부터 전남 모든 지역에서 지급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최형식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 등 22개 시장·군수, 농어민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도-시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이날 협약식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남도연합회 등 전남지역 농어민 단체 대표자 9명이 참가해 농어민 공익수당 도입에 대한 환영과 기대감을 표시했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농어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와 시군은 협약에 따라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첫 출발점임을 공감하고 발전 노력을 함께 하고 △향후 국가가 지자체의 부담에 상응하는 예산 지원을 하도록 공동 대응하며 △농어민 공익수당이 정부정책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농어업 지역인 전남에서 농어민들에게 자체적으로 수당을 지급하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전남에서 처음 시작한 농어민 공익수당이 대한민국 농어업정책으로 확대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농어민 공익수당이 사회보장제도에 신설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농어민 공익수당의 운영 근거가 될 도지사 발의 제정조례(안)도 입법예고 등을 거쳐 8월 말까지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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