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완도군, 농진청 최고품질 쌀 생산․공급 거점단지 공모사업 선정

기사입력 : 2019년07월25일 11:11

최종수정 : 2019년07월25일 11:11

[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최고품질 쌀 생산·공급 거점단지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4억원의 사업비로 완도만의 브랜드쌀 생산 및 육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군은 지역적 특성상 쌀 산업에 관해서는 비교 우위에서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전남의 다른 시군을 제치고 공모사업에 선정돼 더욱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이번 사업은 외래 품종이 국내에서 브랜드 품종으로 유통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환경에 적합하고 밥 맛이 뛰어난 품종을 선택해 브랜드 쌀로 집중 육성하고자 추진한다.

완도군이 쌀 산업 분야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 외래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신품종 ‘조명1호’, ‘새청무’를 선택했으며, 군 자체적으로 햅쌀 및 이모작 브랜드 단지 200ha 이상 조성, 고품질 재배기술 실천 노력 등이 공모 선정에 주요 요인이 됐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완도군은 민선7기 쌀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향후 식량 작물 분야 국비사업을 확보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군에서는 최고품질 브랜드쌀 단지 육성을 위한 준비로 약 40여 농가의 조직체를 구성, 3월부터 품종특성 교육을 시작으로 명품 브랜드쌀 재배 달력 제작, 탑라이스(Top Rice) 매뉴얼 교육, GAP인증 교육 등을 실시했다.

특히, 토양검정을 통한 토양분석, 쌀의 밥맛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분석이 가능한 ‘원소분석기’을 농업기술센터에 설치해 과학적 미질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

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완도군은 전국에서 가장 따뜻한 난대성기후와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이 부는 해양성기후로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지역에 적합한 전략품종을 선택했다”며, “완도만이 간으한 미역퇴비를 활용하는 등의 차별화된 해양농법을 실천한다면 전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 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완도군은 자연그대로 농법 실천 등 지속적인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완도자연그대로미(米)가 지난해에는 할랄인증을 획득하여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미국에도 수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