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완도군의회는 제271회 완도군의회 임시회에서 국립난대수목원의 완도군 유치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고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계획은 산림청에서 제4차(2019~2023) 수목원 진흥 기본계획에 의거, 남부권에 조성계획 중이며, 지난 6월 평가단을 구성해 제안서 및 현장심사를 통해 8월 중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완도수목원은 2033ha의 드넓은 면적에 탄소저장 대표 수종인 붉가시나무가 대규모로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동백, 황칠 등 희소가치가 있는 난대 수종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완도군 의회 임시회개최 후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입장 표명 [사진=완도군의회] |
특히 자생식물 770여종을 비롯한 희귀동식물 872종 등, 4150여종의 다양한 식생등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멸종된 물석송이 되살아날 만큼 난대림 생물자원의 보고이자 난대림 연구의 성지로 국립난대수목원의 입지조건으로 최적의 장소다.
현재 국립난대수목원 후보지로 완도군(완도수목원)과 경남 거제시가 선정되어 이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며, 선정 될 경우 지방비 부담없이 산림청에서 20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하여 사업이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고용 유발효과가 2만8000명, 연간 방문객은 150만 명이 예측되며, 경제 유발효과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돼, 재정 자립도가 낮은 우리군의 입장에서는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히 유치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완도군의회에서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대정부 건의안을 청와대(대통령)와 국회를 비롯한 관련 중앙부처에 송부하기로 했다.
건의안은 국립난대수목원 완도유치의 필요성과 완도수목원이 입지조건으로서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군민들의 유치염원을 담고 있다.
조인호 의장은 “국립난대수목원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완도군의 관광산업과 지역발전 그리고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우리 완도군에 필히 유치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 하는 등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군민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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